새벽네시 달빛이 참 곱다. 어둠속에서 법정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 않힌다. 모처럼 고요한 시간을 보내니 차분한 마음이 생겨난다. 남성리 해수욕장을 지나 물때가 빠져 갯바위를 걸어가는데 길이 없어졌다. 이리저리 길을 헤매다가 위험하다 싶어 한발 물러섰다. 의금마을을 지나 발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조용하다. 중간에 이정표가 약간 햇갈렸지만 발포항에 들렀다가 길을 가니 점심이 지나 허기져 신오치에서 걸음을 멈추고 영양탕 한그릇한다. 일단 차있는곳으로 가려고 12시45분 차를 기다렸지만 버스가 오지않아 계속 길을 간다. 취나물이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규암리 하도마을을 지나는데 오후들어 바람이차다. 가화방파제를 지나 내친김에 풍남리까지 갔다. 남성리행 버스가 드물어 한참을 기다리는데 마침 택시가 온다. 생각보다 비용이 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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