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

3차 트레킹 사흘째( 학동 몽돌 해수욕장~해금강 ~우제봉~다포~여차 몽돌해수욕장~ 홍포) 2018.06.17

늘 푸른 마음 2018. 7. 31. 21:46


남해안길 3차 트레킹 사흘째( 학동 몽돌 해수욕장
~해금강 ~우제봉~다포~여차 몽돌해수욕장~ 홍포) 
 
새벽5시 학동 몽돌해수욕장을 출발해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옆 우제봉을 한 바뀌돌았다. 걷는것이 좋기에 그냥 걸을 뿐이다. 다대포 '바람의 핫도그' 본점에서 핫도그 하나와 레모네이드로 점심을 때우니 12시. 여기서 걸음을 멈춰야 했다. 오늘 숙영지를 찾을 요량으로 다포까지 갔는데 이것이 실수.학동까지 직접 가는 교통 편이 없다. 이왕 내친 걸음 더 걷기로 했다. 여차 몽돌 해변에 도착해서 보니 조용하니 오늘의 숙영지로 안성마춤이다. 버스는 막차가 이미 꾾어져서 더 걸어 남부까지 갈려고 했는데 홍포에 버스가 있다. 이미 세시가 넘었고 열 시간을 걸은셈이다. 버스기사에게 물으니 남부로 가도 직접 학동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한다. 발걸음을 홍포에서 멈췄다.  버스를 타고 동부에서 하차 택시를 합승한후 학동으로 돌아왔다. 차를 몰고 여차 해수욕장으로 고고씽! 바람이 잔잔해 바닷가에 텐트를 치면 좋을 날씨다. 해변은 야영금지라 방파제 옆에 텐트를 치고 해먹을 펼친다. 나만의 파라다이스! 오랜만에 버너로 밥을 지으니 삼층밥이지만 쌈싸 먹으니 그래도 맛있다. 해먹위에 앉아 마시는 커피는 정말로 꿀맛이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파도소리 들으니
하루의 피로가 씻긴다. 혼자서도 이리 잘 노니 어쩔수 없는  보헤미안!

새벽5시 아직도 어둠이다.멀리 등대가 반짝인다.

구름위의해가 바다위에 수를 놓는다.

꽃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바람의 언덕 가는길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순례자의 집 벽화

바람의 언덕 풍차

바람의 언덕 가는 길

우제봉에서 바라본 해금강

사자 바위를 도는 유람선

우제봉 동백나무 터널. 참 시원하다.

신선대

다대포 마을

'바람의 핫도그' 본점에서 점심 한끼

여차 해수욕장

방파제에 찍혀있는 2017 포토제닉

고기를 낚으러 가는 사람들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병대도

바람의언덕 풍차에서

오늘의 보금자리

오랜만에 코펠밥. 삼층밥에 쌈싸 먹으니 그래도 꿀맛.

해먹에 앉아 한 잔의 커피를 들이키며. 인생 뭐 있나! 그래 이것이 인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