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섬진강 강을 따라 둘째날
늘 푸른 마음
2018. 8. 2. 18:03
아직은 어둠이가시지 않은 새벽 길을 가다가 낯선길을 해맨다. 아침 섬진강가는 아직 바람이 차다. 강가 산책길을 걸으며 연신 셔터를 누른다.평소 출근시간 인데 낯선 거리에서 삶의 여유를 즐긴다. 때로는 길을 해메더라도 웃으며 받아들인다. 벌써 세시간째 걸었다. 배가 출출하다. 길가의 식당에서 재첩회무침을 시킨다. 다소 시큼하다.잠시 쉬어가며 생각을 정리하자. 아침부터 너무서둘렀다. 또 잊어버렸다. 서서히 서서히 천천히 살자는 것을
걷는것 자체가 목적인데 빠르고 더딤이 무애 중요한가.
왼쪽엔 섬진강 물줄기가, 오른쪽에는 지리산 둘레가 동무되어 함께 걷는다. 행복을 굳이 찾을 필요 있을 까. 이 자체가 극한 즐거움인것을. 강가에 멈춰서 생각나는대로 적는데 바람이 갈길이 많이 남았으니 어서 가라 재촉하는구나.
왠종일 매화나무와 대나무로 이루어진 길을 걷다보니 그 진한 향에 취해 걸음이 풀린다 .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섬진강을 연신 찍지만 마음속에 담는 풍경보다 아름답지못하다.
평사리공원 앞에는 은빛 백사장이펼쳐져 있다.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이되었던 곳. 티브이에서 봤던 광활한 백사장을 몸소 두 눈으로 체험한다. 이곳에서 잠시 방향을 바꿔 평사리 최참판댁 집으로 향한다.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생각하니 어찌 얼굴이 밝을수 없겠는가
두꺼비 바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시쯤에 최 참판집 관광단지에서 밀면과 메밀 전병울 먹고 내달렸으니 햇볕도 없고 잔잔한 바람이 부는데도 땀을 많이 흘리니 제법 많이 걸은 모양이다. 안내도를 보니 화개장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저녁시간이라 장터는 그리 혼잡하지 않고 조영남 동상과 인증샷 한컷한후 쌍계사로 걸음을 옮긴다. 2주후면 벚꽃이 만개할 쌍계계곡길을 조용히 걷는다. 저녁시간 천년고찰은 그저 조용하고 적막하다.
걷는것 자체가 목적인데 빠르고 더딤이 무애 중요한가.
왼쪽엔 섬진강 물줄기가, 오른쪽에는 지리산 둘레가 동무되어 함께 걷는다. 행복을 굳이 찾을 필요 있을 까. 이 자체가 극한 즐거움인것을. 강가에 멈춰서 생각나는대로 적는데 바람이 갈길이 많이 남았으니 어서 가라 재촉하는구나.
왠종일 매화나무와 대나무로 이루어진 길을 걷다보니 그 진한 향에 취해 걸음이 풀린다 .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섬진강을 연신 찍지만 마음속에 담는 풍경보다 아름답지못하다.
평사리공원 앞에는 은빛 백사장이펼쳐져 있다.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이되었던 곳. 티브이에서 봤던 광활한 백사장을 몸소 두 눈으로 체험한다. 이곳에서 잠시 방향을 바꿔 평사리 최참판댁 집으로 향한다.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생각하니 어찌 얼굴이 밝을수 없겠는가
두꺼비 바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시쯤에 최 참판집 관광단지에서 밀면과 메밀 전병울 먹고 내달렸으니 햇볕도 없고 잔잔한 바람이 부는데도 땀을 많이 흘리니 제법 많이 걸은 모양이다. 안내도를 보니 화개장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저녁시간이라 장터는 그리 혼잡하지 않고 조영남 동상과 인증샷 한컷한후 쌍계사로 걸음을 옮긴다. 2주후면 벚꽃이 만개할 쌍계계곡길을 조용히 걷는다. 저녁시간 천년고찰은 그저 조용하고 적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