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파주 감악산 과 마장 호수 출렁다리를 다녀오다.2018.09.02

늘 푸른 마음 2018. 9. 2. 21:41



약간 선선한 기운을 느끼며 공설 운동장에서 산악회 전세 버스를 탄다. 29명의 산우들과 가볍게 안부인사를 나누고 6시 정각에 버스는 감악산을 향해 출발한다.

오늘 버스 안에서 보낼 시간이 왕복 여섯시간 정도된다.  장시간 버스를 타는 산행을 할때는  나는  읽기에 가벼운 책을 가지고 간다. 오늘은 법정 스님의 말씀을 많이 정리해 놓은 "마음의 온도 "라는 책을 읽으며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가진다.

9시 출렁다리 입구에서 첫발을 내 디딘후, 10분 올랐을까 출렁다리가 나온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계곡을 가로 지르니 약간 스릴를 느껴진다.  조용한 법륜사를 지나 감악산 정상을 향하는데 나흘전 400mm 폭우의 흔적은 찾을수 없고  맑고 고운 가을 하늘이 우리 일행을 반긴다. 계곡을 타고 오르는데 그리 힘들지 않고 악귀봉, 장군봉, 임꺽정 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구간을 제외하곤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고, 오솔길이 잘 이어진 아주 편한 길이다. 정상에 오르니 북쪽으로 임진강과 그너머 개성과 북한의 산야도 보인다. 남쪽으로 북한산 줄기가 쭉 뻗어있다 . 전망이 너무 좋아 사방을 들러 보니 기분이 너무나 상쾌하다. 정말로 밖으로 나오길 잘했다. 오랜만에 산우들과 떠들며 걷다 보니 시간 가는 즐 모른다. 12시에 정상 바로 아래 정자에서 둥글게 모여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참으로 편한 산행이다. 하산하여  시원한 냇물에  발을 담그며 약 다섯시간 걸린 산행의 피로를 씻는다.

근처 마장 호수에 들러 출렁다리에 올라 본다. 높이는 낮지만 제법 길어서 사람들의 걸음에 따라 요동치니  출렁다리의 이름이 무색치는 않다. 장난기 발동하여 약간 뛰어보고 흔들어 보지만 별 효과는 없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통에 다리가 흔들거릴 뿐이다. 마장호수 산책로와 출렁다리는 가족과 연인이 오기에 딱 좋은 곳이다. 30여분 호수에서 노닐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감악산 등산도

마루금 산우들

초입 이정표

출렁다리에서 본 계곡 도로

입구 팔각정

감악산 출렁다리



데크

인공폭포

돌계단을 오르는 산우들

이정표

법륜사 입구


법륜사 대웅전



수많은 산악회 리본들

임꺽정 봉 이정표

멀리 북한산 줄기가 보인다.

이정표

온 힘을 다해 통천문을 들어 올리고

임진강과 북한 산야가 보인다.

장군봉에서 본 악귀봉

오늘 올라온 암릉 능선

장군봉과 임꺽정봉, 멀리 감악산 정상이 보인다.

맑고 고운 날

악귀봉 정상에서

장군봉에서 바라본 악귀봉

임꺽정봉 표지석

고사목

연천군 표지석


감악산 정상 표지석

능선 이정표

푸른 소나무

마장호수 출렁다리

나무위의 새





마장호수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