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5차트레킹 이레째(안지 마을~화포힝~가차마을~용두항~벌교 갈대밭~벌교역)2019.02.12.
학동 숙소에서 67번버스를 타고 인지마을에 도착한다.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놈로길을 차단하고 있다. 자전거도로로 우회하며 장산마을에 도착한다. 해안길을 따라 걷노라니 오늘은 광활한 검은 빛 갯벌이 펼쳐져있다. 와포항과 가차갯벌 이어지는 해안길을 따라 끝없이 갯벌도 이어져있고 햇빚에 간간이 물기어린 갯벌에 반사되고, 각 포구에는 빈 배가 덩그러이 놓여있다. 물이 빠져나간 양식장에는 빈 나뭇대 들만 뻘쩌로이 서있다. 저 검은 흙속에는 수 많은 생명들이 숨어 살것이다. 허지만 길을 가며 보는 내게는 작은 구멍 만이 뽕뽕 뚫린것이 보일뿐이다. 간척 사업으로 방조제를 쌓아놓아 제방을 돌고 돌아 다니니 심리적 압박도 오고 뚝방길을 헤매기도 한다. 배도 고프고 거의 기진맥진 할때 호동리 가든이 보였다.짱뚱어 탕을 그릇채 비우고나니 그제사 힘이 솟는다. 용두항을 돌고 호산 마을을 지나 진석 마을에 도착하니 벌교 시내가 보인다. 제방을 따라 태백산맥 문학 길이 잘 조성 되어 있고 벌교 주민들의 휴식처인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철교를 지나 오늘 목적지 벌교역에 도착하니 세시 반이 조금 넘었다. 지나는 행인에게 부탁해 인증샷을 한장 찍은후 수산시장에 들려 누이들에게 꼬막을 택배로 보낸다. 농협에 들려 현금 몇푼 인출한후 근처 그랜드장에 숙소를 잡고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나는 행복한 걸음을 하였다.
봄이 다가 오고
점심- 짱뚱어탕
벌교 갯벌
벌교뚝방 산책로
벌교 갈대숲
중도방죽 안내도
철다리
벌교역
벌교역에서 인증샷
벌교 수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