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떠날것은 떠나가고.2019.11.21

늘 푸른 마음 2019. 11. 21. 03:34

 

노랗게 거리를 수놓았던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더니 어느새 사라지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한파에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가 남기고 떨고있다.

 

황금물결 출렁이던 가을 들녁도

이미 허허벌판으로 변한지 오래다.

 

계절이 또 한번 옷을 갈아 입고 있다.

 

갈것은 가고 남을것은 남는다.

 

아쉬워하지말자.

인연이 맺고 꾾어짐이 인간의 숙명인것을

 

갈것은 가고

있을것은 있게 마련이다.

 

애써 잡으려고 하지말자.

그냥 오는대로 하루를 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