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태백산&함백산(유일사~태백산정상~단백사 원점회귀,만항재~함백산 정상~만항재원점회귀)2020.03.05.

늘 푸른 마음 2020. 3. 6. 16:43

 

 

 

 

 

 

 

 

 

 

 

 

 

 

 

 

 

 

 

 

잠은 안오고 태백산 일출이 보고싶어 새벽에 집을 나섰다. 쌀쌀한 기온속에 새벽 5시 유일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칠흙같은 어둠속에 지난번에 내린 눈을 길잡이 삼아 걸음을 재촉한다. 6시40분 숨을 할딱이며 장군봉에 오르니 동쪽 산마루로 붉게 여명이 물들어가고 있다. 사방으로 운해가 깔려있다. 날씨도 예상보다 따뜻해 오랜만에 아름다운 태백산 일출을 감상한다. 혼란스러운 세상일은 잊어버리고 자연의 숨결을 느껴본다.

하산을 하니 오전 10시도 채 지나지 않아 인근 함백산으로 향한다.

만항재에 주차하고 1시간여 만에 정상에 올랐으나 날이 따뜻해 상고대는 없고 코발트색 하늘아래 시원한 바람만 맞았다. 애초 적조암으로 하산하려했으나 입산통제라 만항재로 원점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