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

2차트레킹 열흘째(외포항~소계마을~대게마을~덕포해수욕장~옥포대첩기념관~옥포항~아주천~능포 방파제)2018.03.31

늘 푸른 마음 2018. 7. 31. 20:42
남해안길 2차트레킹 열흘째
(외포항~소계마을~대게마을~덕포해수욕장~옥포대첩기념관~옥포항~아주천~능포 방파제)

어제 하차전 외포행 첫차를 물으니 6시20분이란다.
어제 산 김치만두와 커피 한잔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후 5시40분 서둘러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이른 시간 임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넘나 많다.
의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하게될 길 여행을 상상해본다.
주말 첫차라 그런지 외포까지  승객은 나혼자뿐이다. 어제 걸었던 길을  버스를 타고 다시 가니 정리가 잘된다.
7시 외포 도착하고 나는 오늘도 나 홀로 길여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날씨는 아침부터 10도가 넘어 따스하다. 잠깐 걸었을뿐인데 땀이 흘러 바람막이를 배낭에 집어넣는다.
오후에 바람이 불지 않았으면 좋겠다. 1시간 지나니 김영삼 대통령의 고향 마을 대게 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옥포항까지 20리길은 '충무공 이순신  만나는길'로 조성되어 있다.
덕포 해수욕장까지는 작은 어촌 마을 들러보고 이후 쭉 포장도로를 오르내리며 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다. 덕포해수욕장에서 옥포항까지 약 10리 길은 해변 오솔길로 이어져 참 걷기가 좋았다.
10시40분에 옥포항 도착 한후 전복죽으로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11시 10분 옥포항을 둘러싼 거대한 대우조선 해양 공장 시설을 따라  걷는다.능포항까지 이후 두시간 반을 14번 국도를 질주하는 차들이 뿜어대는 소음과 매연을 친구삼아 묵묵히 걷고 또 걸었다.
1시40분  마침내 오늘의 목적지 능포 방파제에 도착하여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음껏 맞아본다.
근처의 카페 YOLO에서 아포카포로 갈증을 달래며 오늘 무사히 여행을 마친것을 자축한다. 
 
YOLO!

벚꽃 만개

아주천 유채와 벚꽃

공존. 전선위의 까치와 까마귀

소계마을 앞바다

김영삼 대통령 생가

대게마을 앞바다

덕포해수욕장

펭긴 수영대회 마스코트

덕포에서 옥포항까지 4킬로미터되는 해안가 오솔길. 내가 가장 좋아하는 흙길

이순신 장군 만라러 가는길 이정표

옥포 대첩 기념탑

옥포대첩 기념관 해안

옥포 앞바다

옥포 수많은 선박들

옥포항. 대우조선해양 건물이 우뚝

도로옆 쭉 이어진 메콰이어 나무들

오늘의 목적지 능포 방파제 쌍 등대 앞에서

YOLO! 오늘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