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2019.12.01. 생각을 멈추고 순간에 머무른다. 순간에 집중하니 행복도 불행도 없다. 순간만 존재하니 과거에 대한 연민도 미래에 대한 불안도 사라진다. 하루 하루 되풀이 되는 삶속에서 생각을 멈추고 순간을 즐기니 번뇌와 집착도 사라진다. 오직 텅빈 마음만 있을뿐이다. 넋두리 2019.12.01
가끔은 2019.11.23. 하루를 사는데도 가끔씩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하루 하루 천천히 보내리라 다짐하건만 수없이 스치는 인연, 번뇌와 집착은 비우려 비우려해도 어느새 채워져 있다. 분명 살아있다는 것이 즐거운일이건만 가끔씩은 흔들리때가 있다. 하루를 사는데도 이리 우여곡절이 많은데 수.. 넋두리 2019.11.23
날마다 새롭다.2019.11.22. 하루 하루 새롭게 태어나 비우고 버리며 주어진 하루만 산다. 초라한 육신이 거울에 각인되지만 마음만은 날마다 새롭다. 이루려 애쓰지 말고 오늘 하루 살아 있음에 감사하자. 넋두리 2019.11.22
떠날것은 떠나가고.2019.11.21 노랗게 거리를 수놓았던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더니 어느새 사라지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한파에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가 남기고 떨고있다. 황금물결 출렁이던 가을 들녁도 이미 허허벌판으로 변한지 오래다. 계절이 또 한번 옷을 갈아 입고 있다. 갈것은 가고 남을것은 .. 넋두리 2019.11.21
바보.2019.11.19. 아직도 내일을 걱정한다. 지금은 잊어버린채. 미련을 놓지 못하고 어제를 아쉬워한다. 기쁨도 슬픔도 잊혀질것은 잊어 버리고 오지 않은것은 담지 말자. 오롯이 지금 이 순간만 즐기며 살자. 넋두리 2019.11.19
죽음 2019.11.19. 죽음은 뗄수 없는 친구이다. 주변에 있지만 늘 잊고 지낸다. 비로소 마주쳤을때 어쩔줄 모른다. 죽음은 절친이다. 이 친구를 늘 생각하며 삶을 노래한다. 하루하루에 열정을 다해 살다가 이 친구가 들이닥치면 반가이 맞이한다. 살아 있을때 살아 있음에 기뻐하고 하루하루 삶을 .. 넋두리 2019.11.19
아내.2019.11.16.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함께 한지 25년 세월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부부. 서로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했기에 그 긴 세월 무탈하게 함께 했지요. 아직도 부부의 도를 모르지만 함께 울며 웃으며 미운정 고운정 쌓으며 살다보니 참 세월 많이 흘렀네요. 순수와 사랑이 가득했던 그 .. 넋두리 2019.11.16
죽음이 다가올때 2019.11.08. 자주 떠오르는 것을 보니 죽음이 낯익은 나이가 되었나 보다. 고된 삶이라 탓하지 말고 일상을 노래하며 즐기자. 하루를 살다가면 그뿐. 삶의 의미도 무게도 없다. 죽음이 다가오면 옷만 갈아입으면 그만이다. 넋두리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