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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신비의 바닷길과 군산2박3일여행 (2017년4월7일~4월9일)

늘 푸른 마음 2018. 8. 2. 18:25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과 군산2박3일여행
(2017년4월7일~4월9일)
아내와 함께 퇴근을 한후에 청풍호 벚꽃 축제 개막식 박동준군의 색소폰 사전공연을 관람후 아직피지 않은 벚꽃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모처럼 아내와의 주말 데이트를 상상하며 무창포로 향한다. 인터넷으로 4월 축제를 검색하던 중 무창포 쭈꾸미 도다리 축제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이시기가 쭈꾸미가 한창 물오를 시기가 아니던가. 벌써 쫄깃한 쭈꾸미의 식감이 내 혀끝을 자극한다. 아하 오늘도 충동적으로 내 발은 계획 없는 여행길을 내딛는다. 운전도 좋아하지 않고 눈이 침침해 야간 운전은 피하는데 무려 네시간 동안 힘든 운전끝에 열한시 쯤에 무창포에  도착한다. 아직 서해안 바닷가는 싸늘한 바닷바람으로 서두른 봄맞이를 물렀게 한다. 아날로그 삶을 추구하려고 하면서도 디지털 기기의 도움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휴태폰으로 내비검색을하고 숙소도 쉽게 구한다. 주말이지만 다행히도 예상했던  관광지 바가지 요금도 없이 조용히  피고난 첫날밤을 보낸다.
커튼을 헤치며 화려한 일출을 기대했지만 해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큰 실망을 하며 이른 아침  낯선 동네를 기웃거려 본다. 바닷가 바람은 왜 이리찬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한 시간 여 돌아 다닌 후 숙소로 돌아온다.
회춘- 인생의 봄으로 다시 돌아가다.
 몸도 젊고 마음도 젊고 생각도 젊어진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학창시절로 돌아가다

한껏 어설픈 폼을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