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포스터-
8월 들어 대작이 많이 상영 되고 있다. 공작, 미션 임파서블 6, 맘마미아 2 등등....
텃밭에서 3시간 땀 흘려 일 한후 오늘 하루는 여가 생활을 하기로 한다. 아내에게 영화 한편 보러가자고 하니 집에서 쉰단다. 혼자서 영화 보는데 익숙한지라 아침 10시 상영 되는 맘마이아2를 보러 간다.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거란 예상과는 달리 영화관은 젊은 여성들로 가득찼다. 뮤지컬 영화는 참 오랜 만에 본다. 자신의 자유로운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며 자유롭게 살다간 엄마 도나(릴리 제임스)를 기리기 위해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 리드)가 그리스의 한 섬 호델에서 파티를 계획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 된다. 현재와 과거 엄마 도나의 젊은 시절을 오가며 경쾌한 리듬을 타는 음악을 중심으로 전개 된다. 내가 좋아 하는 Pop song들이 제법 많이 흘러 나왔다. Waterloo, I have a dream, Dancing Queen, Fernando, super trooper,Mamma mia등 주옥 같은 곡들을 들으며 영화에 빠지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모처럼 즐겁고 감명 깊게 본 분위기가 참 밝은영화이다. 두시간 내내 슬픔과 우울함은 보이지 않았다.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자기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사랑한 엄마 도나와 그 피를 이어 받은 딸 소피. 그리고 굳이 핏줄을 확인하지 않고 자신들의 딸을 사랑하여 중요한 약속을 포기하고 딸을 위해 파티에 참석한 세 아빠들, 아름답고 훈훈하였다. 배경이 된 그리스 섬과 푸르른 바다 풍경이 또한 아름답게 영상에 잘 담겼다. 8월 무더위를 식히고 갈 정도로 너무나 가슴 찡한 영화였다.
밖에 나오니 14회 제천 음악 영화제로 거리에 부스가 설치 되어 있고 '모멘테일' 이라는 3인조 혼성밴드 밴드가 공연하고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연주에 빠져본다.
-제 14회 제천 국제 영화제 부스-
-영화 상영 시간표-
-모멘테일 밴드 공연-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시성'을 관람하고 2018.09.21 (0) | 2018.09.21 |
---|---|
search를 보고 2018.09.10 (0) | 2018.09.10 |
너의 결혼식 2018.08.31. (0) | 2018.08.31 |
공작 (0) | 2018.08.16 |
신과함께 Ⅱ인과 연 (0) | 2018.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