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

남해안길 4차 트레킹 열사흘(두모마을입구~화계~가천다랭이마을~사촌마을~서상면사무소) 2018.12.17

늘 푸른 마음 2018. 12. 17. 05:13

  어제는 악전고투였다. 오늘은 컨디션을 조절 하며 일기예보에서 온도가 영상이상이라 가벼운 옷차림으로입는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6시30분 상주행 첫차를 탄다. 양갱만을 둘러싸고 조용하고 잔잔한파도가 일렁인다. 어제 내린비로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신전마을을 지날쯤 등뒤 산위로 아침해가 솟이오른다. 오늘은 정말로 포근한 날이다.미국 마을을 만났을때 바래길과 잠시 안녕히고 국도를 따라 걷는다. 두곡해변에서 잠시 쉰다. 어제와 달리 구간 구간 바래길이 정비가 잘되어있어 해안길을 걸을때 별 어려움없이 걸을수가 있었다. 가천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니 널리 알려쥐서 그런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 다랭이논은 지난 2월 중국 운남에서 엄청난 광경을 본지라 놀라지 않았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랭이 마을 전경은 마음에 쏙든다. 좀더 걷다가 남해 그랜드 팬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연세가 지긋한 세프가 요리한 수제 쏘세지 베이컨 볶음밥으로 영양분을 채우고 서상까지 가기로 결정한다.기온은 따뜻한데 바람이 차갑게 불고 날씨가 흐려 바다도 잿빛이다. 오후세시가 지나 평산항을 지날때쯤 날이 한층 맑아졌고, 구름사이로 해가 다시 나타났다. 오랜만에 저녁노을을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서상에 도착하니 다섯시가 넘었고 동네 아주머니에게 버스시간을 여쭈니 여섯시 십분이라고 말씀하신다. 어둠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기나긴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