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

남해안길4차트레킹 열다섯째날(노량~ 섬진대교~광양제철~길호대교)2018.12.19

늘 푸른 마음 2018. 12. 19. 05:34

 집을 떠나 4차트레킹을 하러 남해안에 온지 벌써 보름이나 되었구니.다행히 집에 별일이 없어 여행을 계속 할수있다. 이제 남해 섬을 떠나 계속 서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너무 무리했다. 오늘부터 30km미만으로 페이스를 조절하자. 어제 일찍 잔덕에 오늘은 너무 일찍 일어나 날이 새기를 기다린다. 6시 20분행 김해행 버스를타고 남해대교 정류장에서 내렸다. 8일만에 다시 남해대교를 건너서 육지로 향한다. 해풍은 야속하게도 너무나차갑게분다. 자켓안에 반팔티 하나만 입었는데도 그리 싸늘한 느낌은 아니다. 날씨가 제법 풀렸다. 신노량마을로 내려서 덕오마을까지는 정말로 조용한 해안가 산책이었다. 덕오 마을에 들어설때쯤 산등서미 위로 해가이미 솟아 올랐고 날씨는 한층 따뜻해졌다. 여기 까지가 오늘의 행복이랄까. 이후 미세먼지로 천지가 뿌였기만한데... 하동발전소와 갈사만 산업단지 공시차량들이 내뿜는 매연과 소음. 연막마을 앞 바다를 사진찍었는데 흑백사진이다. 나팔마을에선 섬진대교가 흐릿하게 보이고 걸어걸어 11시30분 섬진대교를 건너 광양에 도착한다. 오늘은 트레킹 거리는 그리 길지 않은데 남해,하동,광양 세군데에 족적을 남긴다. 이후 산업단지와 광양제철을 지나니 공장들과 오가는 각종차량들이 내뿜는 매연과 소음으로 오장육부는 생난리다. 2주동안 잘 정화시켰는데 한방에 훅간다. 2시경 길호대교를 건넌후 트레킹을 끝낸다. 미세먼지로 배가부른 그러나 두다리만은 행복한 여정을 보낸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