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시골길을 시속 삼사십 km로 천천히 천천히 운전하는 것이 요즘 내가 터득한 삶의 한 묘미이다.
너른 강과 커다란 나무 터널 기기묘묘한 바위와 멋들어진 계곡
츰악을 크게 틀고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새로운 일탈을 즐기낟.
오늘은 오랜만에 도시락도 쌌다.
산행을 하면서 뭔가 허전함을 느꼈는데
시간에 급급해 서둘러 내려 왔던것이다.
내게는 시간의 흐름이 무의미하다.
순간 순간으 즐기면 되는 것을 까막히 잊어 버리고 자연 속에서도 쫒기고 있디.
오늘은 산에서 노닐다 가리라 다짐을 한다.
음악을 듣고 명상에 삼기며 뉘였뉭ㅆ 하루를 보낼 심산이다.
산꼭대기에 올라 두 눈을 감는다.
나는 세상을 잃어 버렸다.
잠시나마 내 자신도 잊어 버렸다.
불어 오는 산들 바람에
세상의 모든 찌꺼기를 날려 버린다.
내 분수를 알며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몸이 가는대로 마음이 닿는대로 갈뿐이다.
눈을 뜨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더 없이 좋구나.
조금 내려 놓으면 되는 것을
만수계곡 표지석
만수계곡 초입
만수봉 정상
만수봉 정상에서
만수봉 정상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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