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거리를 수놓았던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더니 어느새 사라지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한파에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가 남기고 떨고있다.
황금물결 출렁이던 가을 들녁도
이미 허허벌판으로 변한지 오래다.
계절이 또 한번 옷을 갈아 입고 있다.
갈것은 가고 남을것은 남는다.
아쉬워하지말자.
인연이 맺고 꾾어짐이 인간의 숙명인것을
갈것은 가고
있을것은 있게 마련이다.
애써 잡으려고 하지말자.
그냥 오는대로 하루를 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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