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

3차 트레킹 닷새째(가배항~함박~산촌제일교~거제 스포츠~고당리)2018.06.19

늘 푸른 마음 2018. 7. 31. 21:51


남해안길 3차 트레킹 닷새째
(가배항~함박~산촌제일교~거제 스포츠~고당리)
모텔 주인이 어제 준비해준 매운탕으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한후 가배항으로 차를 몰았다. 간밤에 잠을 잘자서인지  발걸음은 상쾌 한데 날씨가 흐리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엔 비가 쏟아진다고 한다. 혹시 하는 마음에 우비를 챙기고 보무당당 첫발을 내딛는다. 함박 마을을 한바뀌 돌고 이후 1018번 지방도를 따라 오송,동부,거제를 거쳐 법동리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다.오늘 하루 잘 걸었다. 충분한 휴식과 물이 있기에 한결 가벼운 보도여행이었다. 비가 보슬보슬 제법 내리고 한시간여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마침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 
 
"모든 인생은 혼자 떠난 여행이다.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걷기도하고 목적지가 바뀌기도 하지만 혼자서도 자신의 행복을 쫒아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 혼자 행복할 수 있어야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아 갈 수 있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란 지타

바위 위에 새 한마리

날이 흐리다.

다알리아

그리고 접시꽃

쌍둥이 배

얼마만에 보는 봉숭화인가.

함박마을 조용한 오솔길

담쟁이 넝쿨애 엮인 노송

날이 너무 흐리고 산에 구름이 걸려있다.

오랜만의 굴양식장

오늘의 점심 5500냥 비빔국수.

거제 앞바다엔 굴 양식장이 어마어마

오늘은 1018번 지방도를 따라 걷고 또 걷는다.

선달도 연육교. 아직 공사중

바닷가에 논. 다소 생소한 느낌.

추적추적 비가 바다 물위애 떨어진다.

기다리던 시내 버스가 드디어.

오늘의 인증샷. 법동 앞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