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

3차 트레킹 엿새째날(고당마을~어구~거제대교~선촌마을~이순신장군 공원~강구안) 2018.06.20

늘 푸른 마음 2018. 7. 31. 21:54


남해안길 3차 트레킹 엿새째날
(고당마을~어구~거제대교~선촌마을~이순신장군 공원~강구안) 


 
새벽 다섯시 해가 아직 뜨기 전에 거제 고당 마을을 출발해 저녁여섯시 통영 강구안까지 무려 열세시간 징하게 걸었다.
이런 열정이면 세상 못할일이 없을 것 같다.
불행히도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답답하고 불안하니 이렇게 돌아다닐뿐이다.
걷다가, 쉬다가, 사진 찍다가 하면서 하루 왠종일 다리 아픈줄 모르고 돌아다니다 보면 마음이 편안하니 이 또한 큰 병이다.
세상 사는 방법이야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나는 하필 이 길을 택해 사서 고생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걸을수 있음에 행복한 웃음이 떠으르니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걸을 뿐이다.

아직도 어둠이

해안가 가로등

이제 멀리 산위로 해가 뜨려 한다.

제법 하늘이 붉어지고 있다.

어구 마을 굴 양식장

비가 내린후 촉촉히 젖은 도로

김 양식장 인가

김따는 부부(?)

무엇일까? 알아맞추면 쐬주한잔 대접

건드렸더니 성내며 집게발 들고 덤빈다.

귤캐는 아주머니들

잘악은 살구

해간도 연육교

드디어 거제대교

내 별장이 아니길 다행. 돈도 없지만 관리하기 힘들고 돌아 다녀야지 제대로 거주하지도 못할것 같다.

앙상블

백로인가?

이순신 장군 공원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까치들

드뎌 강구안 도착.

거제대교에서 오늘의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