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생각나는대로 쓰고 싶은대로

늘 푸른 마음 2018. 7. 27. 12:28



어차피 태어난 인생 내 원하는대로 살기로 다짐한지도 벌써 이년이 지났다. 지나간 과거를 회상해 보면 고통과 회환의 시간도 있었고 즐거웠던 날도 많았다.그리고  관계속에서 오는 어려움이 또한 나를 힘들게 했다. 이제 세상사와 이별하며 지내니 더 없이 홀가분 하다. 번 돈이 넉넉치는 않아도 굶어죽지 않을 정도는 있고 버킷 리스트를 최대한 적게 선정하여 실천하니 헛된 바람에 마음이 상처 받을 것도 없다. 오늘 처럼 무더위 속에서도 텃밭에 가서 비지땀을 흘리며 일을 해도 즐거워 하니 힘들줄 모른다. 인생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더니 큰욕심 부리지 않고 되도록 비우고 버리며 사니 하루가 잘 간다. 멀티 기능을 없애고 되도독 하나씩 한걸음씩 느릿 느릿 사니 과부하가 걸릴 일 또한 없다.

내 건강하게 120살까지 살아 너희들 가는 것 다 뒤치닥거리해 주겠다고 친구들에게 농담하지만 죽음이 일찍 다가와도 웃으며 맞이 할 수 있다. 작지만 내 원하는 대로 나는 살았으니까. 그리고 앞으로 남은 날도 그렇게 살거니까.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임을 늦게 나마 깨달았으니 그저 신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도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하루 하루 소중한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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