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봉 옥순봉 첫 눈 산행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아침에 제천에 눈이 많이 쌓여 구담봉과 옥순봉 눈 산행을 기대 했는데 계란재 옥순봉 탐방로 입구에 내려 보니 눈이 내리긴 했는데 눈 온 구색만 갖쳤다.
구담봉 옥수봉 삼거리에 이르니 눈발이 조금씩 날린다. 이제 제대로 된 눈 산행을 즐기나보다. 아이젠을 단단이 동여매고 물 한모금 마신후 구담봉으로 향한다.
날이 더추워 상고대가 열였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암릉과 소나무위에 잔설이 내려 그나마 삭막했던 풍경을 더 좋게 꾸며준다.
가파른 구담봉 나무계단을 올라 구담봉 정상에 오르니 다시 해가 뜬다. 햇살로 인해 어두웠던 시야가 밝아져 장화나루 주변 전망은 좋은데 기대했던 설화는 활짝 피지 못했다.
옥순봉 삼거리로 되돌아오니 다시 날씨가 흐리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계란과 사과 반조각 물한모금 마신후 옥순봉으로 향한다. 눈발이 제법 거세지고 재대로 된 눈 산행이 시작됨을 알려준다. 눈앞으로 눈발이 내리고 나무위엔 제법 눈이 쌓여 있다. 사방천지를 둘러보니 눈발만 나부끼고 갈수록 봉우리와 청풍호반은 점점 흐릿해져 간다. 옥순봉 가는 길도 조금씩 눈이쌓여 조심 조심 내려갔다 오르곤한다. 옥순봉 정상에 다다르니 표지석이 흰 모자을 썼다. 어제만 해도 앙상한 가지만 내어 주던 나무들에 눈 옷깔이 입혀졌고 푸른 소나무위 내린 흰 눈은 더욱 순백의 백치미를 뽐낸다. 옥순대교를 바라보니 단풍이 없어도 아쉬움이 없다.
실망속에 시작한 산행이었으나 제법 많이 내리는 첫 눈을 맞으며 산행하니 오늘 하루 또 즐겁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아침에 제천에 눈이 많이 쌓여 구담봉과 옥순봉 눈 산행을 기대 했는데 계란재 옥순봉 탐방로 입구에 내려 보니 눈이 내리긴 했는데 눈 온 구색만 갖쳤다.
구담봉 옥수봉 삼거리에 이르니 눈발이 조금씩 날린다. 이제 제대로 된 눈 산행을 즐기나보다. 아이젠을 단단이 동여매고 물 한모금 마신후 구담봉으로 향한다.
날이 더추워 상고대가 열였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암릉과 소나무위에 잔설이 내려 그나마 삭막했던 풍경을 더 좋게 꾸며준다.
가파른 구담봉 나무계단을 올라 구담봉 정상에 오르니 다시 해가 뜬다. 햇살로 인해 어두웠던 시야가 밝아져 장화나루 주변 전망은 좋은데 기대했던 설화는 활짝 피지 못했다.
옥순봉 삼거리로 되돌아오니 다시 날씨가 흐리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계란과 사과 반조각 물한모금 마신후 옥순봉으로 향한다. 눈발이 제법 거세지고 재대로 된 눈 산행이 시작됨을 알려준다. 눈앞으로 눈발이 내리고 나무위엔 제법 눈이 쌓여 있다. 사방천지를 둘러보니 눈발만 나부끼고 갈수록 봉우리와 청풍호반은 점점 흐릿해져 간다. 옥순봉 가는 길도 조금씩 눈이쌓여 조심 조심 내려갔다 오르곤한다. 옥순봉 정상에 다다르니 표지석이 흰 모자을 썼다. 어제만 해도 앙상한 가지만 내어 주던 나무들에 눈 옷깔이 입혀졌고 푸른 소나무위 내린 흰 눈은 더욱 순백의 백치미를 뽐낸다. 옥순대교를 바라보니 단풍이 없어도 아쉬움이 없다.
실망속에 시작한 산행이었으나 제법 많이 내리는 첫 눈을 맞으며 산행하니 오늘 하루 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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