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잊었다.
청량한 계곡물은 귀를 즐기고
시원한 바람이 걸음을 도와준다.
팔월 하늘은 어찌나 맑고 고운지!
허공을 맴돌던 잠자리는
쉼터를 착각하고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야생화들이
격하게 반긴다.
하산길엔
계곡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바탕 희롱하며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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