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여행 두번째 이야기
라싸와 시가체에서(2018.01.09~01.11)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우리 일행은 티벳불교의 성지인 포달라궁으로 향했다. 고등학교 시절 무협소설에서 읽었던 서장 포달라궁을 몸소 방문하는구나.
포달라궁은 달라이 라마의 겨울궁전인데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웠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찾는 이들이 많으며 마침 동자승들이 견학을 하고 있어서 사진도 여러장 찍을 수 있었다.
스님들의 생활 모습과 여러 불상을 구경하며 내려오니 아침이 훌쩍 지났다. 점심을 간단히 먹은후 음식점 근처 티벳의 심장 조캉사원을 견학 하였다. 조캉사원에서 라싸의 기원을 엿들을 수 있었으며 라싸는 양에 흙을 실어 연못을 메우고 그위에 사원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조캉사원은 라마불교를 믿는 순례자들이 찾는 중심지이며 오체투지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티벳인들의 차림은 초라해 보였으나 부처를 향해 온몸을 불사르는 그들의 모습에 경외심이 든다.
조캉사원 견학을 마친 후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룸메이트 진상형님과 동갑내기 상훈친구, 막내 효진이와 함께 책 "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의 저자가 운영하는 "바람카페"에서 네팔리아 커피를 마시며 오후의 피로를 녹인다.
라싸에서 보내는 두번째 날 아침은 밤새 잠을 자지 못해 근심반 걱정반이다. 아침부터 버스를 두시간타고 해발 4200미터에 위치한 간덴사원을 견학 갔는데 도로는 천문산 도로 못지 않게 구불구불하다. 고도가 높아서 인지 처음에는 호흡이 가팔랐으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진정되고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두시간여 간단사원을 들러싼 봉우리를 트레킹 한 후 근처 조장터에 들러 직접 티벳의 장례 문화를 경험했다. 죽음을 체험하고 나니 마치 환생한것 처럼 몸과 마음이 가볍다. 간단사원 아래 너른 공원에서 우리 일행은 준비한 라면을 꿇여 먹으며 트레킹으로 피곤한 심신을 달랬다.
일찍 돌아와 숙소에서 잠시쉰 후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워먹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어제 한잠도 못 자서인지, 포만감을 느껴서인지 일찍 잠에 빠쪘고 꿀맛 같은 긴 잠을 잤다.
라싸에서의 삼일째 아침 일찍 우리 일행은 새벽 7시 어둠속에 시가체를 향해 360킬로 미터의 긴 여행을 시작한다.
두시간을 어둠속에서 보내고 나니 우리일행은 고산준령을 지나고 있었고 4280터의 간이 전망대에서 티벳의 명견 차오차오와 사진을 찍기도하였다.
해발 4998미터 껑바라고개에서 멀리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었고 4200미터 맑고 푸른 암춰로초호수에서 유유히 노닐고 있는 야크를 보니 진정 평화로운 경치에 마음을 잃어 버린다. 잠시 눈을 감고 있은지 20분 지났을까 웅장한 카톨라 빙하가 눈 앞에 다가섰고 고도계를 보니 해발 5550지점이다. 내 인생 역사상 처음으로 아마츄어 등산객으로 가장 높은 곳에 서있다고 생각 하니 마음이 울컥했다.카톨라 빙하를 감상한 후 세개 사원이 합쳐진 쿰붐사원을 방문하여 십만불상을 구경하고 계속해서 버스를 탄 후 여덦시간만에 티벳 제2의 도시 시가체에 도착하여 타쉴쿰프사원을 관람한다. 저녁시간이라 관람객은 많이 꾾겼고 조용한 사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에 가면 성당만 본다더니 이곳 티벳에서는 불교 사원만 보이는구나. 전혀 이질적인 운둔과 신비의 티벳은 한겹 한겹 그 옷깃을 내보이고 벌써 여행시간은 반이상 흘러간다.
라싸와 시가체에서(2018.01.09~01.11)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우리 일행은 티벳불교의 성지인 포달라궁으로 향했다. 고등학교 시절 무협소설에서 읽었던 서장 포달라궁을 몸소 방문하는구나.
포달라궁은 달라이 라마의 겨울궁전인데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웠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찾는 이들이 많으며 마침 동자승들이 견학을 하고 있어서 사진도 여러장 찍을 수 있었다.
스님들의 생활 모습과 여러 불상을 구경하며 내려오니 아침이 훌쩍 지났다. 점심을 간단히 먹은후 음식점 근처 티벳의 심장 조캉사원을 견학 하였다. 조캉사원에서 라싸의 기원을 엿들을 수 있었으며 라싸는 양에 흙을 실어 연못을 메우고 그위에 사원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조캉사원은 라마불교를 믿는 순례자들이 찾는 중심지이며 오체투지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티벳인들의 차림은 초라해 보였으나 부처를 향해 온몸을 불사르는 그들의 모습에 경외심이 든다.
조캉사원 견학을 마친 후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룸메이트 진상형님과 동갑내기 상훈친구, 막내 효진이와 함께 책 "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의 저자가 운영하는 "바람카페"에서 네팔리아 커피를 마시며 오후의 피로를 녹인다.
라싸에서 보내는 두번째 날 아침은 밤새 잠을 자지 못해 근심반 걱정반이다. 아침부터 버스를 두시간타고 해발 4200미터에 위치한 간덴사원을 견학 갔는데 도로는 천문산 도로 못지 않게 구불구불하다. 고도가 높아서 인지 처음에는 호흡이 가팔랐으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진정되고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두시간여 간단사원을 들러싼 봉우리를 트레킹 한 후 근처 조장터에 들러 직접 티벳의 장례 문화를 경험했다. 죽음을 체험하고 나니 마치 환생한것 처럼 몸과 마음이 가볍다. 간단사원 아래 너른 공원에서 우리 일행은 준비한 라면을 꿇여 먹으며 트레킹으로 피곤한 심신을 달랬다.
일찍 돌아와 숙소에서 잠시쉰 후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워먹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어제 한잠도 못 자서인지, 포만감을 느껴서인지 일찍 잠에 빠쪘고 꿀맛 같은 긴 잠을 잤다.
라싸에서의 삼일째 아침 일찍 우리 일행은 새벽 7시 어둠속에 시가체를 향해 360킬로 미터의 긴 여행을 시작한다.
두시간을 어둠속에서 보내고 나니 우리일행은 고산준령을 지나고 있었고 4280터의 간이 전망대에서 티벳의 명견 차오차오와 사진을 찍기도하였다.
해발 4998미터 껑바라고개에서 멀리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었고 4200미터 맑고 푸른 암춰로초호수에서 유유히 노닐고 있는 야크를 보니 진정 평화로운 경치에 마음을 잃어 버린다. 잠시 눈을 감고 있은지 20분 지났을까 웅장한 카톨라 빙하가 눈 앞에 다가섰고 고도계를 보니 해발 5550지점이다. 내 인생 역사상 처음으로 아마츄어 등산객으로 가장 높은 곳에 서있다고 생각 하니 마음이 울컥했다.카톨라 빙하를 감상한 후 세개 사원이 합쳐진 쿰붐사원을 방문하여 십만불상을 구경하고 계속해서 버스를 탄 후 여덦시간만에 티벳 제2의 도시 시가체에 도착하여 타쉴쿰프사원을 관람한다. 저녁시간이라 관람객은 많이 꾾겼고 조용한 사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에 가면 성당만 본다더니 이곳 티벳에서는 불교 사원만 보이는구나. 전혀 이질적인 운둔과 신비의 티벳은 한겹 한겹 그 옷깃을 내보이고 벌써 여행시간은 반이상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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