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티벳여행 세번째 이야기(2018.01.12~01.13) 자우라고개, 중국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늘 푸른 마음 2018. 8. 2. 10:48
티벳여행 세번째 이야기
(2018.01.12~01.13)

이른 새벽 아침식사후 에베레스트를 향한 420킬로 미터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해발고도 4000미터와 5300미터 사이의 고산준령과 광활한 고원지대를 버스를 타고 지나길 여러번..
상식의 허를 찌른 티벳 고원의 광활한 고원과 험준한 고산들에
그저 감탄과 무지에 대한 반성을 하며 약 여덟시간 버스를 타다 졸다가 하면서 모험을 즐긴다. 점심을 먹고 거쵸리 고개를 지나 세리얼 체크 포인트에서 히말라야 산군을 바라보니 날씨가 맑아 뭉개 구름과 함께 어울린 에베레스트, 로체, 마칼루, 쵸오우등 8000미터 급 봉우리들이 두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두눈으로 직접 에베레스트를 보다니!
다시 한시간 여  버스를 타고 해발 5200m 티벳지역 에베레스트 B.C에 도착해 에베레스트를 좀 더 가까이서 보니 감개무량하고  뛰어 오르는 심장을 주체할 수없다.
표지석에서 인증샷도 찍고 고산 증세의 위험에도 무릎쓰고 폴짝 점프도 뛰어본다. 이 환희와 감동을 무엇으로 표현 할까?
다시 장소를 옮겨 티벳사원에서 에베레스트 일몰을 감상하는데 저녁노을에 살짝  황금빛으로 반사된 설산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한다. 일몰 감상후 티벳 전통 가옥에서 늦은 식사를 하고 여러명이 한데 어울려 잔다.
세계봉을 직접 목도한 감동으로 쉬이 잠들지 못한다.
다음날 일찍 희말라야의 일출을 보러 자우라 고개에 올랐는데 신의 시기일까! 구름이 많이 끼여 재대로 일출은 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뭉게 구름과 어울러진  희말아랴 산군 파노라마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어 약간의 위로가 되었다.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버스가 달리고 또 달리다보니 7000m급 설산들이 창가로 다가와 위로해 준다.  다시 광할한 대지를 달리다 보니 파랗다 못해 푸르른 페구초 호수가 유혹하여 잠시 쉬어간다.
이후로 쭉 버스는 달리고 달려 네팔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지룽이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해 하루를 묵는다.
우리 일행은 다소 나이가 지긋한 팀이고 티벳여행이 처음인지라 일행중 몇명은 강행군과 고산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다행히 고산지대에서의 여행은 끝났으니 약간 안심은 된다. 그들이 건강을 회복해 즐겁게 여행을 마치길 빈다.

가쵸리 고개

가쵸라 고개에서 바라본 희말라야 산군

세리얼 체크 포스트애서 바라본 뭉개구름과 어울리는 희말라야 산군들

티벳 에베레스트B.C.

B.C.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B.C.옆 이름모를 멋진 봉우리

사원과 에베레스트

황금빛에 물든 에베래스트 일몰

아쉽게도 희말라야 일출은 보지 못하고

만년설로 덮여 있는 희말라야 산군들

희말라야 일출대신 자우라 고개에 햇빛이 스며들고

자우라 고개 바람에 휘날리는 파로초

7000미터급 만년설산

페구초호수

해발 5238 m를 끝으로 고도가 낮아지는 하산길

지룽시 설산 . 3000급으로 내려왔는데도 설산이다.

티벳 에베레스트 B.C. (초모랑마)에서

티벳 전통가옥에서 일행과 함께

아침 자우라 고개에서 희말라야 산군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목도한 기념으로 점핑!점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