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차마고도 투어와 함께한 운남여행(2018.04.07~2018.04.21)다섯번째 이야기- 운남 4대 설산을 품안에 안고

늘 푸른 마음 2018. 8. 2. 11:53
차마고도 투어와 함께한 운남여행
(2018.04.07~2018.04.21)
다섯번째 이야기- 운남 4대 설산을 품안에 안고 
 
갑자기 몰아친 눈과 비는 오늘을 위한 시련이었나.

10번와도 한번 보기 힘들다는 매리설산 산군을
한번 여행 와서 보는 행운을 얻었다. 
 
운무로 가득했던 산군들이 한꺼풀씩 벗겨질 때
드러나는  장엄한 매리설산 산군들.
벅찬 감동과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 없다. 
 
카오커버와 미안무츠 그리고 부처봉
오늘은 그 속살을 완전히 드러내  
여덟시간 쉬지않고 달려온 여행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주었다. 
 
코발트색 하늘아래
더욱 선명한 모습으로우뚝선 백마설산 
 
샹글리라를 지나 돌아 올땐
하바설산과 옥룡설산마저도
어제내린 눈으로
더없이 또렷하게 다가온다. 
 
내 무슨 복이 이리도 많아
하루에 운남의 4대 설산을
하루에 가슴에 품는
행운을 누리는가. 
 
진정 복되고 감사하다.


4월 중순에 눈과 비가 매리설산을 보러 가는길이 쉽지 않다.

저녁무렵 다행히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2봉 미안무츠봉

일몰후 미안무츠봉. 환상 그자체

산허리를 감싸던 구름이 걷히는 중에 햇볕을 받아 황금빛 물든 제 1봉 카와커버봉.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구름이 걷히며 서서히 드러나는 미안무츠봉과 부처손봉. 부처손봉을 보시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한다.

드디어 매리설산 전 산군이 한눈에. 이렇게 또렷한 모습을 볼 수 있는게 드물다고 한다.

카와커버봉을 하눈에 담고

4292미터 백마설산 path. 요즘은 터널이 뚫려 이곳을 오가는 차량이 드물다.

어제 내린 눈으로 한결 경치가 멋있다.

코발투색 하늘과 눙게구름 그리고 전나무

백마설산 정상

백마설산 하산길

하바설산

옥룡설산

매리설산을 배경으로

백마설산과 함께

하바와 옥룡설산을 뒤로하고

완죤한 자유인! 샌달과 반바지 그리고 겨울 패딩. 무엇 하나 눈치 안보니 참 좋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