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장성 백양산 단풍구경 가다.(남창 탐방 지원센터~몽계폭포~ 능선 사거리~사자산~능선사거리~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2018.11.04

늘 푸른 마음 2018. 11. 6. 08:36

산행은 늘 즐겁다. 제천에서 다섯시에 출발해 남창 탐방 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넘었다. 주차장에도 이미 단풍이 울긋 불긋 물들었다.


        주차장에서 10여분 올라가니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약간 오르막길인데 그리 힘들지가 않다.







  산의 아래 지역이 단풍이 잘 물들어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코스에서 50여 미터 떨어진 몽계 폭포에 이르렀으나  물이 적어 폭포의 위상이 초라해 보였다.

몽계 폭포를 배경으로 잠시 쉬어 간다.

계곡을 따라 올라 가는 틈틈히 단퐁위 그 고운 자태를 뽐낸다.

나는 적단풍이 너무나 좋다. 내 청춘도 저리 빨갛게 물들었으면...

여러 가지 나무 들이 제각기 색다른 옷을 입고 있다.

내 사는 지역만 해도 이미 단풍이 말라 버렸는데

남쪽 지역은 이번 주에 절정에 다다를 것 같다.

가을이 오면 전국 각지의 단풍을 찾아 돌아 다니느라 바쁜데

햇살 아래 비치는 단풍들은 더없이 곱다.

모처럼 곱게 물들 단풍아래 가을의 정취를 느낀다.

능선사거리에서 좌로 가면 상왕봉 이지만 우측으로 200미터 더 가면 사자봉이 있다는 말에 발품을 좀 판다.

사자봉까지는 제법 가파른데도 사람들이 많이 올라온다.

사자봉에서 바라보니 능선아래 단풍이 물든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정상에 올랐을때 눈아래 보이는 마루금들은 정말 기분을 벅차게 해준다.

사자봉 능선길에는 조리대들이 잘 펼쳐져 있다.

사자봉  능선에서 상왕봉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산아래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는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산은 서서히 옷을 갈아 입고 있다.


드디어 주봉 상왕봉이다. 생각보다는 오늘 산행길이 힘이 들지가 않다. 경치도 좋고 길도 험하지가 않다.





백학봉에서 약제암에 이르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무려 1460여 계단이 놓여져 있다.

다행히도 이곳의 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지라 단풍에 눈이 멀어 가는 길이 가볍다.

마침 단풍 축제 기간이 산을 찾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긴 행렬이 계단을 밟으며 내려간다.




멀리 백양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