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소백산 산행이다.
평상시 같으면 원점회귀를 하지 않는데 코로나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수월치 않아 원점회귀를 한다. 평일이라 명성이 있는 산이지만 딱 한사람만 만났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도 거시기하다.
어의곡 삼거리까지는 얼었던 땅도 녹아 질퍽했는데 어의곡 삼거리부터 능선구간은 유명한 칼바람이 불어댄다. 햇살은 따스해 봄날씨인데 바람은 볼따귀가 따가울 정도로 세차게 불어댄다. 능선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외엔 칼바람만 즐기며 두다리만 신난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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