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 불빛축제 2017.07.28

포항국제 불빛축제 
 
인터넷을 검색하다 포항에서 국제 불빛축제를 한다는 내용을 보았다  며칠동안 집에 있으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코레일톡으로 포항으로 가는 기차를 예매하고 무작정 출발.
아침6시48분 대전행 무궁화를 타고 대전에서 9시20분쯤 포항행ktx로 갈아탔다. 10시 40분 포항역에 도착하여 낯선 도시로의 탐험을 시작한다. 목적지만 정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며칠 묵으면서 낮에는  "길사람"으로 살고자 근교 산행을하고 저녁에는 불빛 죽졔와 씨끌벌쩍한 여름 해변의 낭만과 젊음을 즐기기로한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마음과 몸은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갈수록 호기심만 늘어가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간다.. 마침 읽으려고 가져간 책도 베르나르 올리비에라는 프랑스 퇴임 기자가 쓴 실크로드 여행기 "나는 걷는다." 여행의 방식은 차이가 있겠지만 길위에서 인생을 즐기려는 마음은 같을게다. 결코 익숙치 않은것에서 느끼게 될 낯설음과 신세계 기대하면서
무엇하고도 바꿀수 없는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혹자는
걷는것은 자유며 교류다라고 말한다. 며칠 묵을 숙소를 잡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저녁에 펼쳐질 불빛축제를 보러가기로 했다.
Angel-in-us에서 따스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샌드위치 하나를 시켜 먹으면서 어두워지기만 기다린다. 혼자만의 여행,식사,잠 그리고 기다림. 이제는 내게 친숙한 이름이 되었다. 호기심.
기다림.낯설음. 따분함. 세상의 모든일들이 언제부터인가 내친구가 되었다. 혼자는 외로움이 아니라 끝없는 자유로의 외침이다.
밤이 깊으면 그저 즐기면된디.
환상적인 불꽃쇼를 기대하며
지금 이순간! 바로 여기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