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감숙성·청해성 여행(2018.07.12~2018.07.22) 두번째 이야기 바단지린 사막 첫째날

늘 푸른 마음 2018. 7. 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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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칭 지프투어 출발지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 낙타를 타고 고운 모래가 펼쳐진 사막 영행을 상상했는데 네몽고 자치구 아라싼 여하칭 도착하니 모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야가 흐리다.

지프투어 출발

흐릿한 하늘 아래 사막을 향해 지프는 굉음을 내며 포효하듯 질주한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

길은 보이지 않는데 지프들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다사 동그런 원을 그리며 내달린다.

거친 모래 사막 관목들

모래 사막 아니 모래산을 롤러 코스더를 타듯 지프는 칠십도 경사지를 내리꼽다가 이내 언덕위로 내달린다.

사막에서 여유

사막은 억센 괌목을 제외하고 바람속에 휘날리는 모레뿐

차량 모래에 빠지다

30분여 자났을까 뒤따르던 차량 한대가 모레 속에 빠져 잠시 에기치 않은 휴식시간이 생겼다.

잠시 휴식중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법. 일행은 다시 정신을 차렸는지 얼굴에 웃음을 띠며 장난을 치고 있다.

모래에 빠진 우리 차랑

모레 바람은 더욱세지더니 앞이 보이지 않는다. 결구 내가 탄 차량도 가야할 방향을 잃더니 모래에 깊이 삐졌다. 로플를 이용해 견인하려고 했으나 탈출 실패. 삽으로 바뀌  아래 모래를 퍼내고 다진후에 가까스로 찰출할 수 있었다.

바단지린 사막 오아시스 마을

차가 갑자기 멈춰 섰을때 창밖을 바라보니 바로 앞이 큰 호수 였다. 후. 안동의 한 숨이 절로 나왔다. 다시 울렁대는 가슴을 부여쥐고 찐한 땀을 흘리며 질주한 끝에 출발한지 세 시간 만에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에 도착했다. 온늘 밤 우리 일행이 머무를 숙소가 보인다.

바단지린 사막 여명전

피로가 미려와 이른 잠을 잤더니 새벽 두시에 잠이 깼다. 창밖을 보니 하늘 가득히 1별이 떠있다. 곤히 잠들어 있는 동료들 몰래 살며시 밖으로 나왔다. 어두운 밤을 헤치고 모래 언덕 중척까지 올라갔다. 바람 막이를 펼쳐 누우니 하늘에 박힌 수 많은 볃들이 초롱 초롱 빛나고 있ㅎ으며 언덕 위에서 불어 오는 바람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삼라만상이 고요이 잠든 가운데 나  혼자만의 무한한 자유를 누린다. 소원을 빌 사이도 없이 갑자기 별똥별이 떨어진다. 두시간여 자연과 겨감 활동을 하다보니 오른편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아직은 하늘이 채 밝기도 전이다. 시운한 바람이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 준다. 삼일만에 맞이하는 느긋하고 평화로운 아침이다.

                                                                              바단지린 사막여명

 다섯시 사십분 쯤 모래 언덕 너머 하늘이 붉게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