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자락길9코스(주막촌~오전댐)
소백산자락길10코스(오전댐~부석사)
소백산자락길10코스(오전댐~부석사)
조용한 아침
이슬이 채마르지 않은 숲길은 너무나 정겹다.
길바닥에는 제법 낙엽이 뒹굴어
가을이 다가옴을 알린다.
숲길은 늦은목이재까지 완만하개 이어져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과 함께
오늘 나의 동반자가 되었다.
정말로 이길은 둘레길다운 healing의 길이다.
늦은목이재에서는 백두대간 산행을 하고있는 산악회 후배를 우연히 만났다. 뜻밖의 만남에 서로 신기해하면서 가볍게 담소를 나눴다. 이후는 오전댐까지 계곡길 따라 포장길을 걸었다.
9코스가 너무 일찍끝나 10코스를 연이어 걷기로했다. 자락길 이정표를 가는데 길이 없다. 저수지 수풀을 20여분 해매다 포기하고 오전 약수터 포장길로 걸어갔다. 하아! 한숨만 나온다. 뙤야볕아래 걷다가 정자애서 쉬며 사과를 까먹고 있는데 노부부 한쌍이 싼타페에서 점심거리를 꺼내 정자에 차려놓고 밥한끼 건낸다. 쌈밥에 구수한 인심. 한끼 배부르게 먹고 노부부에게서 인생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로 부석사까지 쭉 땀흘리며 길만 걸었다.
보고 듣고 한는것이 별로 없지만
그저 걷는것이 너무 즐겁다.
오늘도 나는 자유를 꿈꾸며 내 원하는 나의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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