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 트레킹 엿새날
(진해 바다 70리 길: 7코스 안골포길 안골포 굴강 종착점 에서~ 1코스 진해항길 출발점 진해 수협)
중간에 이정표를 놓쳐 버려 잠깐 헤맸다.
11시 45분 삼포 가는길 노래비에 도착. 잠깐 노래비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듣다가 카스를 켜니 간간이 써놓았던 글이 지워져 보이지 않는다. 황당 그자체. 이미 엎어진물.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흘려보낸다.
12시40분 명동에 있는 횟집에서 혼자라 식사 거절당하고 근처 한식집에 들렀더니 베트남 근로자들이 밥을 먹으며 왁자지껄 떠들어 댄다. 한식 정식을 시켜 먹는데 인심 좋은 주인 아주머니께서 다가오셔서 반찬을 더 챙겨주신다.
오전 중에 많이 걸었던 터라 충분이 휴식을 취하고
13시 30분 다음코스로 향한다. 4코스 조선소 길은 stx조선소를 둘러싼 길인데 지금은 조선 경기가 안좋아 여러대의 골리앗 크레인이 멈춰 서 있어 안타깝다. 어서 조선 경기가 회복되어 근로자들이 넘쳐나고 공장이 들썩이기를 기원한다. 14시 40분. 아름답게 꾸며진 몽 카페 겔러리가 있어 시원한 키위 쥬스 한잔 마시며 잠시 취해본다. 천천히 걷고 때로는 충분히 쉬니 걷는것이 한결 수월하다. 3코스 합포 가는길과 2코스 행암 기차길 약 5킬로를 두어장 인증샷을 찍고 가벼이 걷다보니 어느새 다섯시가 다 돠었다. 천천히 걷고 많이 걷다보니 벌써 10시간 째 길 한가운데 서 있다. 한화 L&C 근처에서 쉬려고 했으나 적당한 숙소가 없다. 별로 힘이 들지 않아 내친 김에 마지막 1코스 진해항길 출발지 진해 수협으로 향한다. 진해만을 둘러싼 약 4.7 킬로 진해항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걷는다. 방조제를 따라 걷다가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는 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소죽도 매점에서 주인 아줌마와 잠시 수다를 떨면서 오뎅과 라면 한그릇 게걸스럽게 먹는다.
5시 40분 마지막 2.5킬로 힘차게 걷는데 해변 산책로엔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다. 약간 어둑해 지는 가운데 멀리 반짝이는 네온사인 속에 최종 목적지 진해 수협이 보인다.
6시30분 마침내 진해 수협 '진해 바다 70리 길' 출발지에 도착했다. 아침에 길을 나선지 12시간 만에 드디어 대장정의 종지부를 찍는다.
오늘 하루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걸었다. 지치다 싶을 땐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정말로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였다.
(진해 바다 70리 길: 7코스 안골포길 안골포 굴강 종착점 에서~ 1코스 진해항길 출발점 진해 수협)
중간에 이정표를 놓쳐 버려 잠깐 헤맸다.
11시 45분 삼포 가는길 노래비에 도착. 잠깐 노래비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듣다가 카스를 켜니 간간이 써놓았던 글이 지워져 보이지 않는다. 황당 그자체. 이미 엎어진물.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흘려보낸다.
12시40분 명동에 있는 횟집에서 혼자라 식사 거절당하고 근처 한식집에 들렀더니 베트남 근로자들이 밥을 먹으며 왁자지껄 떠들어 댄다. 한식 정식을 시켜 먹는데 인심 좋은 주인 아주머니께서 다가오셔서 반찬을 더 챙겨주신다.
오전 중에 많이 걸었던 터라 충분이 휴식을 취하고
13시 30분 다음코스로 향한다. 4코스 조선소 길은 stx조선소를 둘러싼 길인데 지금은 조선 경기가 안좋아 여러대의 골리앗 크레인이 멈춰 서 있어 안타깝다. 어서 조선 경기가 회복되어 근로자들이 넘쳐나고 공장이 들썩이기를 기원한다. 14시 40분. 아름답게 꾸며진 몽 카페 겔러리가 있어 시원한 키위 쥬스 한잔 마시며 잠시 취해본다. 천천히 걷고 때로는 충분히 쉬니 걷는것이 한결 수월하다. 3코스 합포 가는길과 2코스 행암 기차길 약 5킬로를 두어장 인증샷을 찍고 가벼이 걷다보니 어느새 다섯시가 다 돠었다. 천천히 걷고 많이 걷다보니 벌써 10시간 째 길 한가운데 서 있다. 한화 L&C 근처에서 쉬려고 했으나 적당한 숙소가 없다. 별로 힘이 들지 않아 내친 김에 마지막 1코스 진해항길 출발지 진해 수협으로 향한다. 진해만을 둘러싼 약 4.7 킬로 진해항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걷는다. 방조제를 따라 걷다가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는 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소죽도 매점에서 주인 아줌마와 잠시 수다를 떨면서 오뎅과 라면 한그릇 게걸스럽게 먹는다.
5시 40분 마지막 2.5킬로 힘차게 걷는데 해변 산책로엔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다. 약간 어둑해 지는 가운데 멀리 반짝이는 네온사인 속에 최종 목적지 진해 수협이 보인다.
6시30분 마침내 진해 수협 '진해 바다 70리 길' 출발지에 도착했다. 아침에 길을 나선지 12시간 만에 드디어 대장정의 종지부를 찍는다.
오늘 하루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걸었다. 지치다 싶을 땐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정말로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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