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한가위 어느해 어느날 아침에 고향을 걷다. 2017.10.04

늘 푸른 마음 2018. 8. 1. 11:37


한가위 어느해 어느날 아침에 고향을 걷다. 
 
한가위 아침!  
하늘은 더없이 푸르구나.
차례를 지내고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고향마을 들판을 산책한다.
질경이,토끼풀이 무성했던 어린 시절 들길은  
삼한길로 이름이 바뀌었고
깨복쟁이 동무들과 헤엄치던 방죽은
솔방죽 태마공원으로 변모했다.
이맘때 쯤이면 사방천지 노랗게 물든 들녁이
서서히 인삼밭,화초단지,비닐하우스로
주인이 바뀌고있다
반백년 세월이 흐르고
나도 고향마을도 낯설게 변해간다.
이제  남아있는 고향은 추억속의 빛바랜 사진 뿐.

의림지로 가는 동네어귀. 내 어린시절 우리 동네는 넉넉치 못했다.이곳은 변함없구나.

황금 들녘 청전평야.

현재 조성중안 삼한 초록길

길가의 코스모스

솔방죽 갈대

솔방죽 억새

솔방죽 뚝방길

솔방죽 갈대

갈대숲

억새와 익은 벼

오십년 이상 솔방죽을 지키는 소나무. 내 어린시절 부터 봐왔던 저 소나무는 변함아 없구나

솔방죽 장미터널 장미. 가을이 다가오는데도 장미는 피누나.

솔방죽 갈대숲

구절초 꽃밭

돌단풍

민두라미

코스모스와 황금들판

솔방죽 풀밭

고목

별꽃과 아내의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