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걷는다.정방사에는 여러번 가봤지만 능강교 입구에서 정방사까지 자드락길은 처음이다. 지난주와는 달리 완연한 봄이왔음이 느껴진다. 계곡은 완전히 녹아 시원한소리를 내며 흐른다. 아직 봄 향기는 풍기지 않지만 산사로 가는 길은 지져대는 산새 들 덕에 한결 정겹다. 엷은 안개로 인해 조망은 좋지 않지만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며 걷다보면 나그네의 발걸음은 자못 가벼워 진다. 차로 타면 10분이면 가는길을 한시간씩 애써 굵은 땀 방울을 흘리며 걷는 까닭은 한걸음 한걸음 걷는 줄거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승용차 두어대가 지나가고 걷다보니 정방사에 다다랐다. 안개로 인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보자 못하는 아쉬움을 절에서 키우는 마하라는 개가 짖어대며 위로한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스님들은 개가 꾾임없이 짖어대는것이 미안했는지 계속 개를 타이른다. 잠시 목을 축이고 산사를 들러본다. 여러번 와봤지만 작은 산사는 늘상 정겹게 맞아준다. 멋진 배경 사진을 찍으려던 기대는 포기하고 산사를 내려간다. 올라올때는 포장길로 왔지만 하산길은 오솔길로 내려간다.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찍고 조용히 산길을 내려오는데 멀리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지난번에는 온전히 혼자만 걸었는데 오늘은 여러 팀이 보인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렇게나 많구나. 처음보는 사람들과 가볍게 인사를 하며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출발지점에 다다랗다.
승용차 두어대가 지나가고 걷다보니 정방사에 다다랐다. 안개로 인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보자 못하는 아쉬움을 절에서 키우는 마하라는 개가 짖어대며 위로한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스님들은 개가 꾾임없이 짖어대는것이 미안했는지 계속 개를 타이른다. 잠시 목을 축이고 산사를 들러본다. 여러번 와봤지만 작은 산사는 늘상 정겹게 맞아준다. 멋진 배경 사진을 찍으려던 기대는 포기하고 산사를 내려간다. 올라올때는 포장길로 왔지만 하산길은 오솔길로 내려간다.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찍고 조용히 산길을 내려오는데 멀리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지난번에는 온전히 혼자만 걸었는데 오늘은 여러 팀이 보인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렇게나 많구나. 처음보는 사람들과 가볍게 인사를 하며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출발지점에 다다랗다.
제천자드락길2코스안내도 (정방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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