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

텃밭에서 하루 2019.08.17

늘 푸른 마음 2019. 8. 17. 13:28

 

 

 

 

 

 

산행과 여행도 좋지만

텃밭에서 놀이도 내삶의 일부다.

아침 댓바람타고 텃밭에 수북히 자란 잡초들을 베어낸다.

농사를 잘몰라 엄나무를 심고

그사이 네고랑에 각가지 작물을 싱었다.

지난 몇달동안 오이, 노각오이. 가지, 고추,상추, 여주. 아욱등

풍성한 찬거리가 식탁에 올랐다.

피망과 방울토마토, 토마토는 신나는 간식 거리요,

저절로 자생한 쇠비름, 비름나물, 왕꼬들뻬기,망초대는

또한 맛있는 찬거리다.

더덕,잔대,방풍,곰취, 토란듬 심심풀이로 심었는데 보기에 참좋다.

그리고 처음으로 꽂도 심어 보았다.

코스모스,미니 해바라기는 한창 콫을 피우다 세찬 바람에 많이 쓰러져

가슴을 아프게한다.

백일홍과골드메리는 자리를 잘잡아 가을까지 눈을 호강 시킬것이다.

이미 배가득히 채윘던 옥수수와 가을 수확을 기다리는고구마,땅콩. 비트, 야콘동

제초제를 치지않고 밭을 일구니 몇배 시간이들고 땀을 흘리지만

내가좋아하는 일이기에 힘든줄 모른다.

마침 약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흠뻑젖은 몸을 식힌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과행복을 추구하는법이 다르다.

그나마 크지는 않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하루를 만족하니

오늘도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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