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안동학가산에가다(천주마을~마당바위~동학가산성~국사봉~상시바위~천주마을)2019.04.23

늘 푸른 마음 2019. 4. 24. 03:25

안동 지역산은 처음이다.천주 마을 입구는 길이 좁아 버스가 가기엔 어렵다. 산악회 한팀이 버스 타고 왔는데 약간 고생하고 있다.  네명의 산우들과 천주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천주마을에서 능선을 바라보니 산새가 한눈에 보이는게 금새 오를것같다. 양지 바른곳엔 고사리가 잔뜩 자라있다. 철쭉도 뒤질세라 한창 피어있다. 마당바위 거쳐 오르는 길은 약간 경사가 있고 길이 좋다. 신선바위에 오르니 안동뜰이 한눈에 들어온다. 직벽에 밧줄구간이라 여성 산우 한분이 두려움을 느껴 한걸음 뒤로 물러 걸었다. 이후 산길을 돌고 돌아 mbc송신소에 도착한다.  요즘 한창 취미를 붙인 막걸리 한잔 들이키니  힘이 솟는다. 이내 국사봉 (학가산) 정상에 도착한다. 혼자 우뚝 솟아 있는 국사봉 정상에선 사방 시야가 트여 안동뜰과 곧게 뻗은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 바위부근 진달래는 더욱  진하게 물들어 가고 계절이 색깔을 바꾸고 있다.  능인굴로 잠깐 내려가 암반수 한바가지 퍼서 마시니  생명수나 진배없다. 상시바위를 지나는데 웹을 확인않고 표시기 따라 걷다보니 다른 등산로로 들어섰다.약간 코스를 수정하여 걷는데  사람들 발길이 뜸하고 지난해 떨어진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있어  조심스레 길을 찾아 내려왔다.   하얀꽃,분홍,노랑,빨강 여러꽃들이 온산을  물들이고 있다. 동네어귀 과수원엔 사과꽃이 피어 있다. 연두색으로 물든 산야는 바야흐로 봄을지나 여름 문턱에 들어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