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지리산 천왕봉 산행이다. 해마다 지리산 자락을 지나긴 했지만 천왕봉은 거의 오년만인것 같다. 저녁 10시 처음 어울리는 유명산악회 산우들과 15인승 버스에 타고 제천을 출발하여 새벽 두시에 백무동 입구에 도착한다. 다행히 탐방로가 개방되어 우리일행은 두시 십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랜턴을 켜고 어두운 계곡을 오르는데 다행히 그리 험하지는 않다, 5시 정도되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여섯시 무렵에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한다. 의외로 날씨가 따뜻해 반팔티를 입고 산행을 했으나 장터목 대피소엔 찬 바람이 불어 바람막이를 입고 아침식사를 했다. 제석봉에 오르니 천왕봉위로 해가 솟아 오른다. 천왕봉에 대략 7시정도에 올랐다. 이른 아침이라 산객이 별로 없오 우리 일행은 느긋하게 정상 등정의 맛을 보았다. 이후 대원사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오르락 내리락하는 능선 길이 12킬로 정도 되어 참 지루한 느낌이다. 산이 높다보니 뒤늦게 정상 주변엔 진달래가 듬성 등성 피어 있고, 얼레지 꽃이 참 많이 피어 있다. 모처럼 열한시간 긴산행 산행다운 산행을 했다.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구고 쉬니 세상 부러울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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