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을 갈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 마다 사정이 생겨 다섯번만에 무등산에 올랐다. 새벽 4시40분 제천을 출발하여 9시40분경 원효사 입구에 도착했다. 숲 해설가님께 삼분여를 무등산 생성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무등산 옛길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 중턱에서 시작해선지 길은 그리 험하지않고 남도라 그런지 신록이 우거져 목교까지 그늘을 내어준다. 간간이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더운 날씨에 지치기 쉬운 몸을 위로해준다. 목교를 지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무등산 주상절리가 그 삶을 내어주고 광주 시내가 두눈에 들어온다. 수려한 서석대 주상절리에 감탄하며 잠시 시간을 보낸후 오분여 올라가니 서석대 표지석이 있고 주봉인 천왕봉이 보인다. 일년에 두번 천왕봉이 일반인에게 개방되는데 아쉽게도 어제 천왕봉이 개방되었다고 한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데 또다시 입석대가 웅장한 자태로 맞이해준다. 입석대에서 잠시 노닐다가 간간히 피어있는 철쭉을 따라 내려가니 장불재에 도착한다. 장불재에서 배를 그득이 채운후 중머리재를 지나 내려 가는데 생각 보다는 길이 완만하다. 수백년 묵은 당산나무 그늘아래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내려가니 이내 증심사가 보인다. 마침 오늘이 초파일인지라 대규모 행사를 했던것 같다. 경내를 한바뀌 돌고 내려오는데 곧 보일것 같은 주차장이 걷고 걸어도 보이지않는다. 삼십여분 포장도로를 걷고나니 드디오 주차장이다. 이른 더위를 달래려 근처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마른 목을 축인다. 산행은 산보수준 정도 였으나 이른 더위가 몸을 지치게 했다. 먼 시간 달려오고 한반뀌 산을 돌았지만 정말로 걷는 것은 나의 행복한 일상이다.
무등산 탐방 안내도
원효분소 탐방로 입구
원효사지구 탐방안내도
숲해설가님의 설명을 경청하는 산우들
공원 주상절리
무등산 수박 조형
원효지구 들머리에서
무등산 옛길 들머리
제철유적지
숲길을 오르는 산우들
목교 쉼터에서
무등산에도 철쭉이
500미터 뒤로 서석대가 보인다
암릉 위에서
주상절리
서석대
천왕봉이 보인다,
어제 개방 되었는데
서석대 표지석
서석대 능선
백마 능선
입석대
장불재 표지석
장불재 철쭉
중머리재 표지석
당산나무
증심사
부도
증심사 일주문
돌아오는 길에 대전에서 풍성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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